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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탄핵반대 집회서 "대한민국 진짜 주인 확실해졌다" 독려

2017-02-04 22:56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정부의 '올바른 역사교과서' 도입을 강력 주장해온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은 4일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 "잠시 잠깐의 어둠이 대한민국의 본질이라고 호도하는 사람들에 맞서서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이자 오늘의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끄신 여러분이 끝까지 맞서 싸워달라"고 독려했다.

전희경 의원은 이날 오후 이날 오후 서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 제11차 태극기 집회에서 연단에 올라 "여러분들께서 이 자리에서 언 발을 동동 구르고 언 손을 녹여가며 계심에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이 누군지 확실해졌다. 역사가 어떤 게 진실이고 정의인지 바르게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올바른 역사교과서' 도입을 강력 주장해온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은 4일 처음으로 태극기 집회에 참여해 오후 서울광장에 집결한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이자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끄신 여러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사진=미디어펜



이는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세력이 사드배치·대북제재·국정역사교과서를 등 정부 정책 일괄 폐기까지 주장하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최초로 장외에서 낸 것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가 지난달 20일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바른정당을 배제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위원들만 참여해 일명 '국정교과서 금지법'과 '국정화 폐기촉구 결의안'을 단독 의결한 게 계기가 됐다. 이같은 사실상 '날치기 통과'로 불가항력을 느낀 전 의원은 본격 '제도권 밖 투쟁'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번영과 자랑스런 선배들의 노력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빨간 교과서', '거짓말 교과서'를 바로잡으려는 올바른 교과서를 이제 와서 뻔뻔스럽게 온갖 매도를 하며 가로막으려는 저들에게 '거짓은 물러가라'고 외쳐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역사는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세계가 놀랄 만한 역사이자 기적의 역사"라며 "여러분이 계시는 지역 곳곳으로 돌아가 각급 학교에 연락하고 전화해달라. 진짜 대한민국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시범학교로서) 채택해달라고 말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정부의 '올바른 역사교과서' 도입을 강력 주장해온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이 4일 처음으로 태극기 집회에 참여해 오후 서울광장에 집결한 시민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대한민국의 주인인 여러분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경의를 표했다. 연설을 하기 전후로 전 의원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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