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평소보다 짧은 영업일수 등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2월이지만 완성차 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잡기에 나섰다.
현금할인부터 다양한 조건의 구매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더욱이 새롭게 등장한 신차로 구형모델이 된 차량들의 대폭할인에 들어가며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나섰다.
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2017년 2월 ‘싼타페 100만대 판매 기념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2017 싼타페’의 가격을 5~10% 할인해택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기존에 싼타페 보유 이력이 있는 고객이 신차를 재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아반떼AD, LF소나타, 올 뉴 투싼의 30만원 할인 등 조건은 1월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50만원 할인, LF소나타 하이브리드 150만원 할인 등 친환경차 판매 조건도 같다. LF소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경우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2017 LF소나타와 2017 싼타페는 ‘선수율 자유’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2월1~3일 계약 고객이 17일 전에 차를 출고할 경우 20만원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기존 i30 보유 고객이 신형 모델을 재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노후 경유차 우대,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프로그램 등도 동일한 조건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아차는 K3와 K5의 할인 조건을 전월 대비 20만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차량 구매자는 각 모델별로 50만원 할인 또는 1.5% 초저금리 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포티지에 제공되는 ‘스타트업 패키지’ 무상장착 또는 공기청정기 증정 이벤트는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K3, K5, K7, 스포티지, 쏘렌토 고객을 대상으로 ‘설 명절 특별 이벤트’가 신설됐다. 2월6일 이전에 차량을 계약한 뒤 10일 이전에 출고될 경우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올 뉴 모닝, 2017 K7을 시승한 뒤 2월 중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출고가를 20만원 깎아주는 프로모션도 새롭게 생겼다.
니로에 대한 50만원 할인 혜택, 노후 경유차 교체 특별지원 이벤트, 하이브리드 구매자 우대조건 등은 전월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Chevrolet)가 2월 한달 간 큰 폭의 현금할인은 물론 다양한 타깃 고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월 중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파크, 올 뉴 말리부, 카마로를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8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맥북(MacBook)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최대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을 동시에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2016년 1월1일부터 2017년 6월30일까지 입학, 졸업, 입사, 퇴직, 결혼, 신규사업, 신규면허, 이사 등 새출발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의 현금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5년 이상 노후차 보유고객과 재한 외국인에게도 각각 최대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출산 및 임신 가정을 대상으로 ‘러브 베이비 이벤트(Love Baby Event)’를 시행하는 것도 주목된다. 출산예정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아기 요람, 베이비 매트, 애착 인형 등이 포함된 48만원 상당의 유아 용품 패키지인 쉐비 베이비 키트를 선물한다.
쉐보레가 이달에 준비한 프로그램에 정부의 10년 이상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혜택을 포함할 경우 캡티바 최대 373만원, 올 뉴 말리부 최대 331만원, 올란도 최대 315만원, 임팔라 최대 281만원, 올 뉴 크루즈 최대 254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노후 경유차 폐차 후 신차 구매 시 잔여 개별소비세의 30%를 지원한다. 차종별로는 SM3 20만원, SM5 50만원, SM7 50만원, QM3 7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SM6는 5년 보증 연장 서비스 혜택을 마련했다.
쌍용차도 노후 경유차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종별 최대 70만원을 지원한다. 티볼리를 산 고객은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50% 할인받거나 30만원의 현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렉스턴W는 사륜구동 시스템 무상 장착이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봄이 가까워지며 차량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이에 발맞춘 마케팅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짧은 영업일수 핸디캡을 줄이기 위해 파격적인 구매해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