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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일자리대통령" 출판기념회로 공식 출마…與3호 주자

2017-02-06 20:00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인천시장 2선(選) 경력의 안상수(3선·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새누리당 의원이 6일 '300만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하며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15일, 이날 각각 출사표를 던진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원유철 전 원내대표에 이어 세번째 대선 경선주자가 됐다. 

안상수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저서 '일자리 대통령(부제 : 안상수의 삶과 꿈 이야기)' 출판간담회를 열고, 이른바 '3포 세대'의 발생 원인을 일자리 부족이라고 지적하며 "농지를 활용한 국토 개조를 통해 일자리 도시를 만들면 300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선언했다.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오른쪽에서부터 네 번째)이 6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저서 '일자리대통령' 출판기념회를 열고 당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사진=안상수의원실 제공



이날 안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새누리당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나경원 홍문종 유기준 이철우 김태흠 강효상 조훈현 의원 등 당내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인명진 위원장은 축사에서 "(외부에서) 새누리당이 불임정당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우리가 애를 셋이나 낳게 됐다"며 "이인제 전 최고위원께서는 우리도 모르는 새 태어났고, 오늘 아침에는 원유철이라는 아이가 태어나서 산바라지를 하고 왔다. 오늘 오후에는 안상수 의원이 새로운 옥동자로 태어났다"고 덕담, '출마 러시'의 본격화를 알렸다.

바른정당에서도 이군현 김학용 정양석 이학재 홍문표 홍일표 등 다수 의원이 찾아왔다. 이는 안 의원이 지난 4·13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 되자 탈당, 무소속 출마해 생환한 '비박 복당파 6인' 중 한명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저서 '일자리대통령' 출판기념회를 열고 당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사진=안상수의원실 제공



안 의원은 "우리당을 개혁하고 국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정치의 길을 가려 한다"며 "그것이 이 시대의 정신인 중도통합과 실용의 길이요, 제가 평생을 추구한 보수의 가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대의 가장 절실한 국가 문제, 일자리 창출에 내가 축적해온 철학과 경험을 모두 쏟아 붓고 싶다"며 "이제 저는 제 삶의 역정에 새로운 좌표를 놓기 위해 이 길을 간다"고 대권 의지를 천명했다.

안 의원은 '먹는 쌀을 일자리 쌀로'라는 슬로건으로 일자리 공약을 냈다. 쌀 과잉 생산으로 가격 하락 분을 정부 재정으로 보전하는 비용이 연간 1~2조씩 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농지를 활용해 '일자리 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지 중 약 1억평을 활용하면 4~5개의 일자리 도시를 만들 수 있으며 1000만평 당 5000개의 중소기업과 20여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복안이다.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3일 발간한 저서 '일자리대통령(부제 : 안상수의 삶과 꿈 이야기)' 표지.



그는 또 "튼튼한 안보를 국민여러분께 공약한다. 새누리당 제1의 정책은 국가 안보"라며 "당의 튼튼한 안보 기둥 밑에 경제를 살리는 일자리 창출을 하는 공약을 가진 저는 새누리당의 튼튼한 대권후보 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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