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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2017-02-07 10:00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전자가 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7(Integrated Systems Europe 2017)’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플렉서블/양면/인글래스(In-Glass) 올레드 사이니지’, ‘울트라 스트레치 LCD 사이니지’, ‘LED 사이니지’ 등 혁신적인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 모델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휘어짐을 조절할 수 있는 'LG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올해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선보인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곡면 형태의 조형물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LCD와 달리 빛샘 현상이 없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 때문에 사이니지 제작에 적합하다.

LG전자는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잘 휘어지는 올레드 사이니지의 특성을 활용,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휘어짐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한번 설치한 구조물도 재차 곡률 변경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의 곡률을 바꿀 수 있는 특수 구조물을 별도로 설치, 올레드 사이니지의 형태가 오목과 볼록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55인치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를 8장 사용한 이 구조물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의 높은 활용성을 보여준다.

이밖에 LG전자는 앞뒤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물결형태의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 투명 강화유리에 앞뒤로 두 장의 올레드를 붙인 ‘인글래스(In-Glass) 올레드 사이니지’ 등 공간 활용도 높은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58대9 화면비율의 86인치 LCD 사이니지 ‘울트라 스트레치’ 외에도 32대9 화면비율의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도 새롭게 선보인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가로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공항, 지하철, 은행 등의 안내판, 매장의 디지털 광고판 등 한 번에 많은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곳에 적합하다.

LG전자는 LED 사이니지 기술도 선보인다. 1㎜ 간격의 LED소자로 구성된 173인치 대형 울트라HD LED 사이니지와 투명 LED 필름을 공개한다. 투명 LED 필름은 투명한 필름에 LED소자를 내장한 제품으로 유리창문 등에 붙여 손쉽게 디지털 사이니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부사장은 “압도적인 화질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춘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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