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출시한 ‘올 뉴 모닝’을 앞세워 꾸준한 판매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뉴 모닝은 출시 약 한달 만에 9000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시어터홀에서 열린 기아차 2017 올 뉴 모닝 언론 시승회에서 "올 뉴 모닝은 지난달 출시 이후로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경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초기 판매 분석에 따르면, 올 뉴 모닝은 지난달 4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이후 한 달 만인 지난 6일까지 20영업일 동안 하루 평균 425대, 총 누적 8925대 계약이 이뤄졌다. 신형 모닝의 월평균 판매 목표가 7000대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1개월치 목표를 뛰어넘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고객 가운데 성별은 남성이 57% 여성이 43%를 차지했으며, 특히 20대 고객 중 여성 고객 비중이 57%로 나타나 남성 고객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또 지난 5년간 2세대 모닝의 20대 평균 고객 구매율은 5.6%에서 현재 20대 고객 비중은 12.6%로 증가했다.
트림별로는 최고가 트림인 프레스티지 트림이 37.8%로 가장 높고, 럭셔리 비중도 32.8%로 높았다. 고가 트림 중심으로 고객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디 트림은 스페셜 트림임에도 불구, 8.9%의 적지 않은 비중을 기록했다.
실내 공간은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로 동급 경차 대비 최고 수준이다. 기존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 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도 신규 탑재했다.
올 뉴 모닝은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 성능에 기존 모델 대비 5.9% 향상된 15.4km/ℓ의 복합연비를 발휘한다. T맵, 애플 카플레이 등 편의사양이 적용됐으며, 초고장력 강판 비율 44%로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트림별로 1075만~1400만원이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 터보 모델과 LPI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롭게 태어난 올 뉴 모닝이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과 검증된 안정성 스마트한 첨단 기술을 겸비했다“며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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