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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작년 당기순이익 1조2613억…전년비 19.1%↑

2017-02-08 15:30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은행은 작년 4분기 1554억원을 포함한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2613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9.1%(2021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2013년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이다. 

우리은행은 작년 4분기 1554억원을 포함한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2613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



두 번에 걸친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1780억원) 발생했음에도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산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정수준(3.3%)의 대출성장을 통해 이자이익이 증가(5.4%)했다”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산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13.7% (1,325억원) 감소했다.

2016년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1%, 연체율은 0.46%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33%p, 0.36%p 꾸준한 하향 안정세로,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165.0%로 전년 말 대비 43.5%p 상승해 예상 밖에 발생할 수 있는 신용사건(Credit Event)에도 대비할 수 있는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민영화 원년인 올해에는 경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신성장동력 추진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과점주주 체제가 본격화되는 2017년부터는 주주친화적 배당정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개별기준으로 산출한 작년도 당기순이익은 1조1350억원이며,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 1094억원, 우리종합금융 239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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