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금호산업이 영업이익을 배로 늘리면서 호성적을 거뒀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3683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당기순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금호산업은 신규 착공 현장 확대 및 주태부문의 수익성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을 105.8% 증가시켰다./자료=금호산업
매출은 전년(1조5310억원) 대비 10.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5.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7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금호산업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해외사업을 축소하면서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새로 착공한 신규 건축현장이 늘고 주택부문의 수익성이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으로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 351.5%에서 307%로 떨어졌고, 차입금도 2689억원으로 20% 감소했다.
금호산업은 "2015년 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양질의 신규수주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등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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