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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예술 통한 창의교육 실험 나서

2017-02-15 16:25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예술을 통한 창의교육 실험에 나섰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우리나라 교육현장에 예술요소를 활용한 창의교육법을 소개하기 위해 영국의 예술교육 사회적기업 '아티즈(Artis)'를 초청해 14~18일까지 4박5일간 춘천 상상마당에서 '창의예술교육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대상은 전국에서 선발된 50명의 초·중등교사, 예술강사, 교육복지사 등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영국의 사회적기업 아티즈를 초청해 14~18일까지 4박5일간 춘천 상상마당에서 ‘창의예술교육 연수’를 개최한다./현대차 정몽구 재단



재단은 인성교육진흥법의 시행, 자유학기제의 확대 등으로 교육현장의 패러다임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나 교육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구체적인 교육수단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인식 하에 이번 연수를 지원하게 됐다.

'아티즈'는 2004년 설립된 영국의 사회적기업이자 예술교육 전문기관으로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기법을 개발하여 영국 전역에 보급하고 있다. 런던, 버밍엄, 맨체스터, 셰필드, 요크셔 등 지역의 초·중등 학생 매주 5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아티즈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교사들은 5일간에 걸쳐 '이야기 만들기', '음악과 박자를 느끼고 움직여보기', '공연 만들기' 등 다양한 창의적 지도방식과 예술활동을 통한 소통법 등 아티즈가 영국에서 어린이들에게 실제로 제공하고 있는 창의예술교육 기법을 배우게 된다.

오프라인 연수 이후에는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 수업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멘토링을 지원하고, 우수교사로 선정된 선생님들은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가지고 현장적용 연구에 참여한다. 

재단은 이 수업과정에 필요한 수업활동비, 컨설팅 등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만들어 교육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지선 교사는 "처음엔 예술을 활용해 일반 교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 사실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연수과정에서 실질적 방법을 체득하고 있어 학생들의 창의적 학습법 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이번 연수에서 소개된 해외의 창의예술교육의 기법들이 변화되는 우리나라 교육환경 속에서 교사들의 지도역량을 강화시키고 학생들의 창의인성에 도움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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