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1년간의 준비기간을 끝낸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2단계 지역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17곳을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심지재생지역 7곳, 주거지재생지역 10곳 등이다.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2단계로 선정된 지역 중 중심지재생지역 7개소/자료=서울시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5년간 총 20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1단계로 세운상가 일대, 창신·숭인 일대 등 13개소 지역을 선정한 바 있다.
1단계가 쇠퇴한 서울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2단계는 동북·서남권 등 고르게 분포돼 서울 전 지역으로 도시재생을 본격 확장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중심지재생지역 7곳은 경제기반형(최대 500억원 지원) 1곳과 중심시가지형(최대 200억원 지원) 6곳이다. 주거지재생지역은 근린재생일반형(최대 100만원 지원) 7곳,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20억~30억원 지원) 3곳이다.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2단계로 선정된 지역 중 주거지재생지역 10개소/자료=서울시
1~2단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는 희망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저층주거지의 노후화가 가속되는데다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에 대한 대안사업을 확대할 필요성 때문이다.
3단계는 주거지재생사업을 위한 준비단계로, 20개 희망지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에 걸친 도시재생지역 30개를 선정함으로써 ‘서울형 도시재생’이 쇠퇴한 도심부 위주에서 서울 전역으로 본격 확대되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물리적 재생만이 아닌 경제·사회·문화를 포괄하는 인문적 재생을 통해 공동체의 복원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