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판매량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16일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7만47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3만9522대, 기아차는 3만5232대 판매했다. 전년 대비 각각 9.0%, 20.2% 판매량이 증가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 등 인기 SUV 모델이 실적을 견인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투싼(1만1499대)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밖에도 유럽 전략 차종인 i10(6224대), i20(6441대), i30(4996대) 등 i 시리즈가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기아차의 경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에 힘입어 스포티지(1만662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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