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전격 구속으로 삼성그룹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녀 이부진 사장이 이끌고 있는 호텔신라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5.54% 상승한 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선주인 호텔신라우의 경우 전일 대비 무려 24.20% 상승한 6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여타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를 포함해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계열사 다수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았던 시장이 실제 구속수사가 진행되자 삼성그룹 계열사에 대한 '입장정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내부경쟁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존재감이 부각되면서 관련 주가 상승세로까지 연결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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