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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남 13일 말레이 피살 이후 페이스북 계정 닫혀…배경 '의문'

2017-02-17 15:25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북한 김정일의 장남이자,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페이스북 계정이 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된 후인 최근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여권에도 사용한 '김철'이라는 가명으로 운영하던 페이스북 계정(https://www.facebook.com/kim.chol.1)은 17일 낮 현재 접속이 불가능하다. 계정이 삭제 또는 비활성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계정은 김정남이 독극물에 의해 피살된 지난 13일 이후 며칠 간 사진 등 일부 게시물이 전체 공개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차단 전 이 계정에서 전체공개로 설정된 마지막 게시물은 2015년 11월16일자 프로필 사진이었다. 설치류로 보이는 동물이 당근을 먹고 있는 사진 뒤에 프랑스 국기를 덧씌워, 프랑스 테러를 추모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이밖에도 카지노와 호텔, 요트 등에서 찍은 사진 13장이 친구 아닌 접속자가 볼 수 있는 상태로 공개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이 직접 운영했다고 볼 수 있는 페이스북 계정이 갑자기 폐쇄된 이유는 불분명하다.

다만 김정남 피살 후 해당 계정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자 이를 민감하게 여긴 페이스북 사측이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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