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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워진 중도금 대출…'무이자 아파트' 어디 있나?

2017-02-17 18:03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아파트 중도금 대출 받기가 어려워지면서 분양시장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관심 받고 있다. 

여기에 대출 이자율이 많세는 5%까지 치솟으면서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지원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훨씬 높아진 것이다.

1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의하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한 5개 단지 중 단 1곳만 순위 내 마감(평균 1.22대 1)에 성공했다. 순위별로는 1순위 291명, 2순위 451명 등으로 ‘기타 지역’의 청약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감에 실패한 나머지 4개 단지 청약자는 97명이었고, 이 중 83명이 1순위였고 14명이 2순위에 청약했다. 외부에서 유입된 청약자 비중이 훨씬 낮았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중도금 이자 부담 유무에 따른 외부 수요 유입이 각 단지별 청약성적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미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 확정된 기존 분양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국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중 중도금 무이자를 내세운 아파트가 여럿 있다.

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에서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및 중도금(60%) 전액 무이자로 분양받을 수 있고, 발코니 확장 시 안방에 대형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지하 1층~지상 27층 총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63㎡~84㎡ 등이다. 단지로부터 도보거리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한데다 고림고교가 개교해 원스톱 교육이 가능하다.

양우건설의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투시도(왼쪽)와 대우건설·GS건설의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 조감도



대우건설과 GS건설이 공동 분양하는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는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1층~지상 25층의 아파트 총 16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 64~84㎡이다. 중도금 무이자 및 발코니 확장 무상 혜택이 제공된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950만원대이며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해 김포공항까지 30분, 서울역 및 홍대입구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주요 도심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일산 대방디엠시티’는 대방건설이 고양 일산 킨텍스 S1블록에 공급되는 단지다. 가구마다 에어컨 3대가 무상 제공되고 중도금 무이자가 지원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산 킨텍스 인근은 경기북부테크노벨리 및 K-컬처밸리 개발과 GTX 개통이 예정돼 있고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홈플러스) 및 빅마켓, 이마트타운, 킨텍스 전시장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이 있다.

경남 창원 의창구 팔용동 35-1, 2번지 일원에 지어지는 현대건설의 문화복합주거단지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는 최고 49층의 1132가구, 오피스텔은 최고 29층의 54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계약자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받는다. 전 가구 전용 84㎡ 단일면적이며 단지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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