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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언론선동·정치검찰 만행 드러나…헌재 법과 양심 따르면 탄핵 기각"

2017-02-18 22:00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정부의 '올바른 역사교과서' 교육현장 도입 투쟁에 앞장서온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헌법재판소가 이제 촛불이 물러난 뒤 태극기의 힘으로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한다면 대통령 탄핵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희경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 제13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이같이 발언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탄기국 주최 제13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 연단에서 발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전 의원은 참여한 시민들을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이라고 독려하며 "여러분 모든 게 밝혀지고 있다. 언론 선동에 의해, 정치 검찰에 의해 왜곡되고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전부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순실과 내연관계였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박헌영·노승일·김수현 등과 연구비 횡령, K스포츠재단 장악, '최순실 게이트' 비화 등을 공모한 사실이 밝혀지고도 주류 언론과 검찰·특검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이 담긴 2000여개의 '김수현 녹음파일'을 지난해 11월쯤 확보하고도 사실상 은폐한 것이 드러났고, 특검은 고영태가 수사 협력자라는 이유로 사각지대에 둬왔다. 오히려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를 성립시키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표적 수사를 해왔으며, 총 5개 혐의를 적용해 두 번의 시도 끝에 구속 수사를 관철시켰다.

전 의원은 "정말 감옥에 가둬야하는 사람을 가두지 않으면서, 잡아 가두지 않아야 할 사람을 가두고 있다. '세상이 바뀔테니 우리에게 줄을 서라', '우리 말을 들어라' 겁을 주는 것"이라며 "애국시민 여러분은 결코 겁먹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독려한 뒤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탄기국 주최 제13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 연단에서 발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그는 "대한민국의 검찰과 언론이 국민들 바로 위에서 조롱하고 지배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입만 열면 '국가가 독재를 한다, 국가권력이 국민들을 못 살게 한다'고 한다. '이게 나라냐'고 멀쩡한 대한민국에 발길질을 하고 있다"며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만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 언론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언론이 필요하다. 그것이 대한민국이 정상으로 가는 길"이라며 "나라를 구하자는 우리는 눈물로 시위를 하는데,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는 사람들은 웃으며 박수치며 시위를 하는 이 나라가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준 우방국가들의 국기를 흔드는 사람들을 매도하면서, 명백한 우리의 적 북한을 이롭게 하는 모든 목소리들을 깨어있는 시민의 소리라고 하는 게 정상인가"라고 거듭 반문했다.

전 의원은 "애국 국민 여러분의 함성이 헌재에 닿아 그분들이 쌓아 올린 법과 양심, 이성의 잣대로 대통령 탄핵을 반드시 기각시켜줄 것으로 믿는다. 헌재를 향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칩시다"라고 마무리지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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