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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윤균상, 어두운 분위기 속 위트있는 모습…“죄송합니다 할매”

2017-02-20 22:57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사진출처=MBC '역적'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역적’에서 배우 윤균상이 위트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서는 홍길동(윤균상 분)이 등에 화살을 맞아 장녹수(이하늬 분)의 집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장녹수는 다시 만난 홍길동이 반가웠다. ‘다시 만나게 되면 우리 인연입니다’라고 얘기한 홍길동의 말이 아직 머리에 멤돌고 있었다. 하지만 의사는 홍길동의 상태를 보며 곧 죽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기장수’. 의원은 홍길동이 ‘아기장수’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후 홍길동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달라진 게 있다면 어리니(정수인 분)과 아모개(김상중 분) 등 가족들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것이었다.

월하매(황석정 분)는 갑자기 들어온 홍길동이 싫었다. 이에 장녹수에게 홍길동을 내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녹수는 월하매의 말을 무시하며 홍길동에게 남으라고 했다. 홍길동은 장녹수에게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지만, 월하매는 그를 밉게만 볼 뿐이었다.

이때 홍길동은 “죄송합니다 누님”이라고 그에게 애교를 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하매가 화를 내자 홍길동은 자신이 실수한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죄송합니다 할매”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역적’속 홍길동은 현재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가족들이 모두 없어졌기 때문. 허나 ‘역적’ 속에서 윤균상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며 극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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