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허수영 사장에 이어 롯데케미칼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교현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부사장)가 승진·발탁됐다.
21일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등 9개 계열사와 단위조직 이사회를 열어 2017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허수영 사장은 롯데 화학사를 총괄하는 화학 BU(Business unit)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김교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내정됐다.
1957년생인 김교현 신임 사장은 대구 경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사장까지 오르게 됐다.
그간 롯데케미칼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총괄해오던 김교현 사장은 2014년 타이탄 대표로 부임한 뒤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은 인물이다.
이와 함께 롯데정밀화학의 신임 대표로는 이홍열 부사장이 내정됐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롯데엠알씨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홍열 대표는 최근 우즈벡 수르길 가스화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