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다음 달 24일 정기 주주 총회를 개최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3월 24일 주총을 열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빠른 시일 내 공시를 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 주총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이후 열리는 주총인 만큼, 삼성전자가 관련 현안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주총에서는 인적 분할 등 지배 구조 개편안은 안건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 지주사 전환은 경과 보고에 그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기업 출신의 사외 이사 추천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열린 이사회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감안해 2017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기업의 CEO 출신의 사외이사를 1명 이상 추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속 상태인 이 부회장의 등기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는 주총에 앞서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안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