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은 23일 '4월 위기설'과 관련 "과장된 우려"라고 일축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제기된 이슈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미 알려진 리스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대내외 악재가 겹겹이 쌓이면서 당장 오는 4월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회사채 상환 만기에 즈음한 ‘4월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다. 북한 추가 미사일, 한국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사드와 위안부 등 외교갈등이 한국경제 4월 위기설의 근거로 부상하고 있다.
이 총재는 "정부나 관계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4월 위기설은 과장됐고, 실제로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