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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사업본부, 올해 스마트폰 도약 해법은?

2017-02-27 09:31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LG전자가 올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해 모바일 사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프리미엄 제품을 바탕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김홍주 MC상품기획그룹장(상무). /사진=LG전자 제공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조 사장은“진정한 혁신은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LG G6에 충실히 담았다”며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체질 개선, 품질 신뢰성 향상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해 모바일 강자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듀얼 프리미엄 전략’ 실행 속도 높여 사업성과 극대화

LG전자는 상하반기에 각각 LG G시리즈와 V시리즈를 출시하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사업 성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G시리즈의 첨병인 G6는 역대 G시리즈 중 가장 빠른 3월 10일에 한국에서 출시한다. 이후 북미,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순차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G6를 내놓으며 제품 공개와 출시 간격도 12일로 줄였다.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사업성과로 이어가기 위함이다.
 
올 하반기에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한층 강화한 V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V시리즈도 공개와 출시 간격을 최대한 줄여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에 강한’ 사업구조 완성

LG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조직 효율화, 공정 개선 등 사업구조 개선 활동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체질을 내재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사업 구조를 갖춰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공급망 관리도 대폭 강화했다. 정확한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부품 수급 일정 관리, 재고 관리, 공급망 다각화 등 부품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올해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전략이다. 출시 국가 수를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시장에 먼저 집중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는 사전 체험단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27일부터 일반 소비자들도 출시 전에 LG G6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체험존을 운영한다.
 
LG전자는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는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실속형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 LG전자는 동급 최강의 카메라 기능,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편의성을 높인 X시리즈와 K시리즈를 앞세울 계획이다.
 
높은 제품 완성도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

LG전자는 올해 높은 완성도의 스마트폰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세계 안전성 기준을 뛰어넘는 자체 기준을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배터리, 히트파이프 등 소비자 안전에 관련된 부품은 기준의 부합 여부를 뛰어넘어 폭발∙발화에 이르는 데이터까지 치밀하게 관리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부터 실속형 제품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해 제품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제품 설계 단계부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최적화를 병행해 단순히 제원의 우수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음질, UX 등 강점을 앞세워 LG 스마트폰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인공지능, 웨어러블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 투자 지속

LG전자는 인공지능, 웨어러블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모바일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우선 LG전자는 LG G6에 인공지(AI)능 원격 AS 기능을 적용한다.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AS센터에 가지 않고 사용자의  IT 기술 익숙도에 따라 해결책을 제안하는 등 AI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편의성과 음향을 강화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시리즈’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폰 선을 없애 깔끔하게 고음질을 즐기거나, 메탈 소재의 진동판을 장착해 품격 높은 사운드를 구현하는 제품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분야와 접목한 다양한 사업으로 미래시장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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