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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풀라인업 갖추고 브랜드 리더로

2017-02-27 14:35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정의선 부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현대자동차 친환경 전용세그먼트 아이오닉의 라인업이 모두 갖춰졌다.

친환경 전용 세그먼트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출시를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큰 반양을 일으킨 바 있다. 이런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되며 본격적인 친환경차 브랜드 리더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새롭게 출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이광국 국내 마케팅본부 부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등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컨퍼런스는 아이오닉 풀 라인업 완성과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전 및 마케팅 전략을 대내외에 공표하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함께 선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해 1월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 차량 아이오닉의 첫 모델로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후 같은해 3월 전기차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함으로써 친환경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 수준의 연비 △완전 충전, 주유시 900km이상의 주행거리 △강력한 엔진과 고출력 모터 시스템 등으로 인한 뛰어난 동력성능 △첨단 예방 안전 사양들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2000만원대에서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등 높은 상품성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고객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뒷좌석 헤드룸을 개선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내비게이션에 애플 카플레이를 추가해 폰 커넥티비티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 현대차는 기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트렁크에 탑재됐던 12V 보조배터리를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통합함으로써 추가적인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일렉트릭의 충전구를 급속·완속 충전 모두 하나의 충전구에서 가능한 콤보타입으로 바꾸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

이런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와 함께 국내외 친환경차 시장에서 리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다 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전국 주요 지점과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200여개의 급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하여 무상 충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친환경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는 정의선 부회장/ 사진=미디어펜DB



특히 포스코ICT와의 협업을 통해 마트, 백화점 주차장 등 생활 밀착형 공용시설에도 120여기의 충전소를 설치했으며, 현대차가 직접 출자에 참여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함께 지속적으로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고객들의 원활한 정비를 위해 전국 100여개의 서비스센터 및 고난도 정비가 가능한 하이테크 블루핸즈를 전담 정비 거점으로 지정해 아이오닉 구매 고객이라면 정비 걱정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플러그인 등 아이오닉의 풀 라인업을 갖추고, 합리적으로 친환경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강화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진행한다.

이번에 마련된 고객케어프로그램은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EV 대상)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EV대상) △배터리 평생 보증 (전 차종 대상) △중고차 잔가 보장(HEV, PHEV대상) △온디맨드 카셰어링(EV대상) 등 총 5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의 최대 관심 사항인 ‘충전 및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우려와 ‘중고차 가격 보장’ 관련 서비스에 집중한다.

현대차가 친환경차량에 신경을 쓰는 것은 지난 2015년 정의선 부회장이 글로벌 무대에 발표한 현대차 친환경 로드맴과도 일맥상통한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중장기 친환경차 전략과 관련해 “친환경차 개발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생존을 위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전제했다. 

뒤이어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비롯해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a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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