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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미디어포럼 "헌법재판소의 암호를 해독한 김평우 변호사"

2017-02-27 13:15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27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탄핵심판 17차 최종변론기일을 앞두고 대통령 변호인단 김평우 변호사가 헌법재판소의 암호를 해독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래미디어포럼은 26일 논평에서 지난 22일 김평우 변호사의 헌재 변론 내용과 관련 "우리는 지금까지 대단히 까다로운 법률용어가 섞인 헌법재판소의 암호문과 씨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미디어포럼은 김평우 변호사와 관련 "김평우 변호사로 인해 헌재가 우러러 보아야할 정의(正義)의 최후보루라는 우리의 환상이 깨졌다"며 "헌재는 정직하지도 정의롭지도 공평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미래미디어포럼은 대한민국의 검찰, 국회, 언론, 헌법재판소 중 어느것 하나  정직한 조직이 아니라면서 "우리 국민은 누굴 믿고 살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미래미디어포럼이 이날 밝힌 논평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래미디어포럼 "헌법재판소의 암호를 해독한 김평우 변호사"./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암호를 해독한 김평우 변호사

그동안 우리는 손석희 씨의 암호를 해독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암호해독에 애를 먹었습니다. 암호문에 ‘미켈란젤로의 노예’도 ‘법정스님의 시(詩)’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모두 잘난 체하거나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한 위장막이었습니다. 손석희 씨의 암호를 해독한 결과, 단 한 문장 ‘태블릿 PC는 가짜다’ 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매우 해독이 어려운 또 다른 암호문과 씨름해야했습니다. 대단히 까다로운 법률용어가 섞인 헌법재판소의 암호문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월 22일, 김평우 변호사가 이 암호를 해독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국회가 헌법과 국회법을 어기고 사기로 탄핵소추장을 작성했다. 헌법재판소가 이것을 알았지만 눈감아주기로 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정당에서 추천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헌법재판소도 법을 어기고 재판중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신경 쓸 것 없다. 국민들은 감히 헌법재판소가 하는 일에 끼어들지 마라.

셋째, 국회가 사기로 만든 엉터리 탄핵소추장이 너무나 허접해서, 헌법재판소에서 요점을 정리하여 국회에 넘겨주었다. 그랬더니 헌재가 시키는 대로 국회에서 그럴싸하게 만들어 왔다. 국회는 말을 잘 참 듣는다. 예뻐 죽겠다. 

넷째, 헌법재판관 중에 한 분이 곧 퇴임한다. 이분에게 퇴임선물이 필요하다. 이 분은 ‘탄핵인용’이라는 선물을 좋아하신다. 선물준비에 시간이 없으니까 하나마나한 재판 빨리 끝내겠다. 

김평우변호사가 헌재의 암호문을 해독하기 전까지, 우리는 법관은 우러러 보아야할 정의(正義)의 최후보루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환상은 깨졌습니다. 그들은 정직하지도, 정의롭지도, 공평하지도 않습니다. 고문으로 무고한 청년을 죄인으로 만든 약촌오거리(영화 재심의 실제무대)의 경찰관과 차이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검찰, 국회, 언론, 헌법재판소 중 어느것 하나  정직한 조직이 아닙니다.

2017년 2월 현재 대한민국의 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①대한민국은 사악(邪惡)한 엘리트들의 독재(獨裁)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사악한 소수의 엘리트들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그들이 나누어 갖는다.
③대한민국의 국민은 사악한 엘리트들에게 예속(隸屬)된다. 
④대한민국의 국민은 아무 죄 없이 체포되어 신체검사를 받고 구금된다.

이제 우리국민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이제 우리국민은 누구를 믿고 살아가야하나요? 신이여! 가엾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지혜와 힘을 주소서 !!

2017년 2월 26일

미래미디어포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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