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고객이 브랜드 매니저에게 '모디'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일부터 백화점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한 롯데 모바일 백화점 '모디(Mo.D)'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1:1 쇼핑 상담'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수원점, 분당점, 아울렛 광교점, 아울렛 광주점에서 먼저 진행하며, 올해 하반기까지 전점으로 확대한다.
롯데 모바일백화점 '모디'는 롯데백화점이 2017년 첫 번째로 선보이는 옴니채널 서비스로, 백화점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옴니채널형 쇼핑 앱이다.
기존 모바일 앱이 단순한 상품 구매에 그쳤다면, '모디'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을 통해 매장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모바일 서비스와는 차이점을 두었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국내 백화점 최초로 옴니채널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2015년에는 '온/오프라인 통합'을 테마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이나 점포에 있는 픽업데스크를 통해 찾아가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2016년에는 '쇼핑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을 테마로 '스마트 쇼퍼', '가상피팅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고객과 모바일을 통해 1:1로 소통하고, 고객 쇼핑 정보를 데이터화해 상품을 추천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소비자에게 보다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기술을 접목한 형태의 기존 옴니채널 서비스보다 한 단계 진보한 '옴니채널 2.0'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모바일백화점 '모디'를 통해 매장을 방문해야 가능했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한다.
우선 '모디'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고객은 자주 방문하는 점포, 선호하는 브랜드, 구매 관심이 있는 상품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또한 '모디'에 있는 채팅 앱을 활용해 영업시간 내에 고객이 브랜드 매니저와 '1:1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객이 방문하려는 점포의 방문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피팅 예약' 시스템도 도입해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추대식 차세대 영업시스템개발팀장은 "최근 유통업계에서 모바일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롯데백화점은 2017년 첫 옴니채널 서비스로 롯데 모바일백화점 '모디'를 새로 오픈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시간도 절약하고 좀 더 편리한 쇼핑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에 좀더 가치 있는 쇼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모바일백화점 '모디'에서는 고객들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던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객들은 '모디' 서비스를 통해 상품 구매와 동시에 사은행사 참여 및 전자 할인 쿠폰도 '모디'로 지급 받아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종이 영수증이 아닌 '전자 영수증'을 발급 받아 영수증 조회 및 저장도 가능하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