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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강남 분양권도 활발

2017-03-01 13:03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11·3 대책 이후 가격하락을 보이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가파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의 분양권 거래도 활발해지면서 매수세도 살아는 모습이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2월 4주차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5% 올랐다. 6주 연속 상승세로 재건축 아파트가 0.17%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모여있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는 평균 상승률을 크게 뛰어 넘는 0.24%나 올랐다. 

사진=서울부동산정보광장


올해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이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분양권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2월) 서울의 분양권거래건수는 345건으로 1월(384건)과 비교해 약 11% 감소했다. 그러나 ▲강동구(16건) ▲강서구(22건) ▲동작구(63건) ▲영등포구(26건) ▲용산구(39건) 등은 지난달 보다 거래건수가 늘었다. 

강남은 15건으로 1월(23건)과 비교해 거래건수가 감소했지만 작년 2월(8건)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와 재건축 고도제한을 두고 갈등을 보이던 송파구는 분양권 거래건수가 9건으로 전달(17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이 50층으로 결정되면서 향후 분양권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역시 1월(13건)과 비교해 지난달 분양권(5건) 거래가 줄었지만 반포 주공1단지, 신반포3차, 경남 등이 경관심의를 통과한 만큼 향후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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