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98주년 3.1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및 반대집회 등 양측 집회의 모습에서, 촛불 집회 현장은 텅 비었고 태극기 집회 현장은 인파의 물결로 꽉 차 대조를 이루었다.
광화문 앞 광장에 모인 촛불 시위대는 보잘 것 없었다. 오후 5시 기준, 1000명 정도의 촛불 시위대가 경찰버스 차벽의 보호를 받으며 촛불집회를 열었다.
반면 태극기 집회는 종각역에서부터 광화문역 사거리, 광화문역 사거리에서부터 남대문 끝에 이르기까지 입추의 여지없이 수백만 명의 시민들로 자리를 채웠다.
3월 1일, 광화문 앞 광장에 모인 촛불 시위대는 보잘 것 없었다. 1000명 정도의 시위대가 경찰버스 차벽의 보호를 받으며 촛불집회를 열었다./사진=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CCTV 화면 캡처(1일 오후 5시00분경)
이날 3.1절 태극기 집회에는 전국적으로 500만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모였다.
헌법재판소의 최종변론 종결 후 지난달 28일부터 속행된 평의와 관련, 대통령 탄핵소추의 부당함과 근거 없는 ‘백지탄핵’의 모순을 비판하기 위한 자리였다.
태극 집회에는 남녀노소, 2030세대부터 6070세대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사람들이 모여 박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3.1절 500만 태극집회…'휑한 촛불' vs '넘치는 태극기 물결'./사진=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CCTV 화면 캡처(1일 오후 3시0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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