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KT 미래사업의 주축인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최고의 융합 기술로 인정받았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2017’에서 스마트에너지 관제 플랫폼 ‘KT-MEG’으로 ‘스마트시티 부문 최고 모바일상’’부문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이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2017’ 시상식 현장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행사 진행자 수지 페리와 수상 기념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는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협의회(GSMA)가 주최한다.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전세계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해 MWC 현장에서 발표하고 시상한다. 이 가운데 스마트시티 부문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시티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한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부문이다.
KT는 “KT-MEG의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수상은 개별 회선 서비스 중심의 기존 통신 사업자의 한계를 뛰어 넘어, ICT 기술을 에너지 산업과 같은 이종산업과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의미 있는 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수상 의미를 설명했다.
KT는 미래융합서비스 중 하나로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중점 육성하기 시작해 2015년 12월 경기도 과천에 세계 최초로 개방형 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 센터를 개관했다. 에너지 데이터 수집∙분석 과정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통신기술을 채택해 모바일 기술의 적용범위를 에너지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KT-MEG은 열과 전기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를 통합하여 관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별 설비부터 지역 단위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빌딩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같은 대규모 복합 에너지 관리에도 적합한 시스템이다.
또 KT-MEG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반영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지능(AI) 엔진 ‘이브레인’을 탑재해 고객의 에너지 소비 패턴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KT-MEG 센터에서는 에너지효율화, 수요자원 운영, 전기 자동차 충전,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등 약 1만6000여 사이트를 실시간 통합 관제하고 있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KT의 ICT 역량이 집결된 KT-MEG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KT-MEG 기반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고 에너지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