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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한 태양의 후예"…'개념' 송혜교 이런 착한 일 하니 경사도

2017-03-02 17:34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지난해 최대 화제작이었던 송중기·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끝없는 화제를 낳고 있다. 이영애 주연의 '대장금' 이후 최고 한류열풍을 몰고 왔던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가 끝난 후 기념메달로 인기를 실감했다.

(주)솔잎엔터테인먼트는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 공식기념 메달을 지난해 10월 출시한 후 3차례에 걸쳐 예약판매행사를 진행했다. 관계사측에 따르면 3차례 모두 전 세계 팬들의 큰 호응 속에 성료됐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이들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는 것은 특별한 그들의 행보 때문이기도 하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로 한껏 주가가 치솟자 당시 일본 미쓰비시에서 자동차 광고 제안을 해 왔다. 송혜교는 전범기업임을 확인한 후 단탈에 거절했다. 당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송혜교는 개념 연예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태양의 후예'.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캡쳐


송혜교의 행보를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었다. 송혜교는 한국 알리미 서경덕 교수와 손을 잡고 전 세계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수십곳에 한글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 왔다. 임시정부청사 및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일본 우토로 마을, 미국 자유의 여신상 등에도 한글 안내서를 기부했다. 일본 우토로 마을에는 지난해 광복절을 기념해 기부함으로써 더 큰 의미를 남겼다.

송혜교는 윤봉길 의사의 순국일을 맞아 지난해 12월 19일에도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에 한글안내서를 1만부를 무료 기증했다. 앞서 뉴욕 현대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박물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도 한글 안내서를 꾸준히 제공해 왔다.

서경덕 교수와의 인연도 재미있다. 송혜교는 서 교수를 만나기전 여행을 다니면서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없음을 보고 아쉬워했다. 그러던 중 서 교수와 만나게 되었고 자연스레 의기투합했다.

이번 삼일절에도 일본 도쿄에서 한국역사유적지를 배포해 다시 한 번 개념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송혜교와 서경적교수는 1일 한국어와 일본어로 제작된 '해외에서 만나는 우리 역사이야기-도쿄편' 1만부를 배포했다. 자료에는 2·8독립선언 기념자료실, 이봉창 의사 투탄 의거지, 신간회 도쿄지회 창립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2일에는 송혜교에게 또 다른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2일 지난해 한류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국내 연예인을 발표하는 '제12회 숨피어워즈(The 12th Annual Soompi Awards)'에 송혜교는 '올해의 여자배우' 부문에서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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