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이주열 총재 "디지털 혁신, 도전이자 기회…리스트 관리"

2017-03-03 09:17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리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리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한국은행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금융부문 디지털화의 규제체계 마련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오는 17~18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국제경제 환경의 급변을 반영해 통상·환율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총재는 “디지털 혁신이 각 경제주체의 금융·경제활동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국제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는 이미 지난 1~2년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관련해 일부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디지털 혁신이 지급결제시스템 운영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통화정책 파급경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은행들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업무영역의 확장과 리스크 관리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