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수도권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2011년 통계 이후 처음으로 5%대로 떨어졌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수도권 주택 종합 전월세전환율은 6.4%로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다.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2015년 11월 7.0%까지 상승했지만 최근 1년간 전달 대비 보합이나 하락을 나타내며 완만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수도권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5.9%로 전달(6.0%)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5%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1월 감정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서울과 인천의 전월세전환율은 각각 5.6%, 6.8%로 지난해 12월과 같았고, 경기도는 6.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은 7.6%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지난해 12월 6.9%에서 1월 7%를 기록했다.
대전(7.4%), 울산(7.6%), 경북(9.4%) 등은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세종은 5.0%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 6.5%, 단독주택 8.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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