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으로 한국 관광 전면금지 조치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중국의 관광중단 등 보복조치 철회를 요청한다"며 "중국의 관광중단 조치는 너무 나간 것이므로 철회해주기를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사드 배치 문제는)다음 정부로 넘기는 게 현명하다"며 "(사드 배치에 대해)국회의 비준동의를 받고, 국회에서 꼼꼼하게 따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선제타격론에 대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한다는 차원이기는 하겠지만, 선제타격론은 검토해서는 안된다”며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은 곧바로 남북 간 전쟁을 유발, 러시아와 일본에 둘러싸인 한반도가 국제적 전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은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구두로 지시한 바 있다. 이 지시에 따라 한국행 단체관광뿐 아니라 여행사를 통한 자유여행도 불가능하게 됐다.
이 같은 한국 관광상품 판매금지 조치는 이날 수도인 베이징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별 회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 시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으로 한국 관광 전면금지 조치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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