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유일하게 채택한 경북 문명고마저 아슬아슬하다. 바람앞의 촛불같은 신세가 됐다.
민노총과 전교조세력이 30여일간 문명고 정후문에서 국정교과서 채택 포기운동을 벌이겠다고 겁박했다.
지난 2일 열릴 예정이던 문명고의 신입생 입학식은 취소됐다. 전교조에 동조하는 일부 학무모와 학생들이 막가파 시위를 벌인 탓이다. 전교조의 볼썽사나운 겁박에 역사수업을 해야할 교사들이 줄줄이 포기하고 있다. 수업을 하겠다고 도전한 네 번째 교사가 전교조의 비이성적 협박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킬 지 주목된다. 우리는 그가 결연한 의지와 믿음으로 역사수업을 진행하길 간절히 기대한다.
문명고 홍택정 이사장은 단호하다. 결기를 보여 안심이 된다. 홍이사장은 민노총과 전교조의 폭력적 방해에 대해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선택했다고 한다. 학교 교사의 70%이상이 국정교과서 채택에 찬성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민노총은 학교와 아무 상관이 없다.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자측과 협상하는 일이 주업무다. 왜 신성한 학교주변에 와서 난리를 피우는가? 교육부는 조속히 민노총의 부당행위를 고발조치해야 한다.
문명고는 외톨이처럼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사용하게 된다. 전국 5566개 중고교 중 단 한곳이다. 경북 항공고와 오산고도 국정교과서를 사용키로 했다가 연구학교 지정을 철회하거나 지정심의에서 탈락했다. 전교조와 민노총세력이 마구잡이로 교장실부터 찾아가 따졌다. 학교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발간을 주도해놓고선 정작 이의 보급확산에 대해선 수수방관하고 있다. 전국 중고교 5566개교 중 문명고 한곳만 채택하고 있는 것을 방치하고 있다. 문명고마저 전교조 민노총의 노골적인 겁박에 위기를 맞고 있다. 이준식 부총리는 외부세력의 교재채택 방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미디어펜
전교조의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전교조는 다양성존중을 이유로 국정교과서에 극렬하게 반대했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것도 봐주지 못해 교과서 채택을 방해해야 하는가? 이런 독재적이고, 전체주의적 폭압이 어디 있는가? 다양성존중을 내세운 전교조는 자신들이 먼저 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
전교조와 민노총은 더 이상 문명고에 대한 행패와 겁박을 중단해야 한다. 이들의 행패는 민간에 의한 민간의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 헌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
역사교과서 선택은 학교의 자율적 선택에 맡겨야 한다. 특정집단이 침해해선 안된다. 학교의 선택을 방해할 자유는 없다. 민노총과 전교조는 그동안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연구교재로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항의시위를 벌였다. SNS를 통해 해당학교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무리수도 뒀다. 학교를 찾아가 협박했다.
전교조와 민노총 야당 좌파언론들은 국정교과서에 대해 악의적인 선동을 했다. 가짜뉴스를 만들어 교재 발행작업을 방해했다. 좌파들은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대해 나쁜 교과서, 불량교과서,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로 매도했다. 심지어 '최순실교과서'라고 낙인찍어 채택을 못하게 했다. 개탄스럽고 황당한 일이다.
전교조는 수년전 교학사교과서마저 보급되는 것을 노골적으로 막았다. 친일 독재 미화등의 가짜뉴스로 국민과 학생, 학부모를 속였다.
국정교과서가 발행된 것은 현행 7종의 검인정교과서들이 대한민국역사를 부정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기존 검인정교과서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역사를 깎아내렸다. 건국화, 산업화를 거쳐 민주화를 이룩한 한국의 역사는 친일 독재로 깎아 내렸다.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자유민주적 시장경제질서 확립, 박정희대통령의 산업화성공에 대해 인색하게 평가했다. 세계최악의 공산독재정권인 북한 김일성왕조는 미화하는 내용이 많았다.
검인정교과서는 산업화와 국가경제를 살찌운 대기업에 대해서 매판자본, 노동자 착취등으로 부정적으로 썼다. 심각한 좌편향이다. 더욱 큰 문제는 교사들의 보조교재에서 김일성왕조와 주체사상을 상당분량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노동자들의 사회주의운동과 노동투쟁도 비중있게 취급하고 있다. 북한식 주체사회주의에 대한 내용도 적지 않다.
민주당 국민의당 야당은 올바른 역사교과서 발간을 노골적으로 방해했다.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적으로 기술하고, 북한 김일성왕조를 미화한 검인정교과서만을 옹호하고 있다. /미디어펜
박근혜정부는 역사교과서의 반대한민국 기술과 내용을 개혁하기위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발간키로 했다. 성공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후세들에게 올바로 교육시키기위해서 결단을 내렸다. 언제까지 북한체제를 미화하고, 우리의 성공한 역사를 폄훼하는 것을 방치할 수 있겠는가?
역사는 우리민족의 혼이다. 혼을 잃어버린 민족은 미래가 없다.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할 책무가 있다.
전국중고교가 단 한 곳을 제외하고 좌편향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것은 비극이다. 어린 학생들이 좌파사관에 깊이 세뇌되면서 성장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전교조에 의해 공작당하는 학생들을 구출하는 것은 우리세대의 중요한 역할이다.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육부의 무능함과 수수방관은 직무유기다. 국정교과서를 제작했으면, 전국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채택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교육부는 책무를 포기했다. 이준식 교육부총리는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교재로 채택한 학교가 전교조와 민노총 등 외부세력의 협박을 받는 것을 방치하고 있다.
교육부는 당장 외부세력의 불순한 행태들을 면밀히 조사해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