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거듭된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에 대해 한미훈련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카티나 애덤스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의 연례 군사훈련은 투명하고 방어적으로 실시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거듭된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에 대해 한미훈련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미국의 항공모함 칼 빈슨호 /사진=연합뉴스
애덤스 대변인은 "양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을 보호하며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연합훈련을 하는 것"이라며 훈련은 정전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위해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참관하에 실시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북한의 군사훈련은 "한미훈련과 달리 자체 훈련에, 국제 감시단을 초청하지 않고,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참관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어떤 공격이나 도발로부터도 자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 한미훈련에 대해 핵 무력까지 언급하며 위협의 수위를 높인 바 있다.
북한은 매년 3∼4월 진행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때로 도발을 감행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