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서울 도심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테이저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4일 오전 서울 도심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10여분 간 몸싸움을 벌이다 테이저건으로 제압, 연행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테이저건은 유효사거리 5~6미터의 권총형 진압 장비로 일시에 5만 볼트의 전류가 흘러 침에 맞으면 중추신경계가 마비돼 일시적으로 몸의 통제력을 잃게 된다.
하지만 2013년 전기 침을 맞아 실명에 이른 여성의 사례 등 얼굴 부위에 사용 시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장비는 비살상 장비란 점과 사용이 쉽다는 점 등의 장점을 갖고 있으며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 기내 난동 발생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대한한공이 기내 난동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압을 위해 테이저건 사용 관련 매뉴얼을 정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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