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남편. 딸을 구하기 위한 목숨 건 탈옥.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한 전직 요원의 얘기를 다룬 영화 테이큰과 쇼생크의 탈출이 묘하게 연상된다.
6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3회에서 박정우(지성), 뭉치(오대환), 신철식(조재윤)은 무사히 교도소를 탈출할 수 있을까. 차민호(엄기준)의 신분을 알아챈 강준혁(오창석)의 반전이 나올까.
지난 회 월정교도소 담을 넘는 데 성공했던 정우, 뭉치, 철식은 땀에 범벅되어 완전한 탈옥을 위해 달린다.
오로지 딸 하연을 생각하며 담장을 넘어 교도소 밖을 빠져나가던 정우는 경찰과 마주친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중 총을 든 경찰에 정우는 "진정하세요. 별일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경찰은 여전히 정우에게 총을 겨누며 "꼼짝마. 내가 사이렌 소리 다 들었어"라고 답하고 지성은 "괜찮아요. 괜찮습니다"라며 조금씩 발을 움직인다.
한편, 지성과 탈옥을 도모했던 뭉치와 철식도 정신없이 탈출하는 중에 총성이 울려 퍼진다. 이들의 놀란 표정에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뭉치와 철식은 사이렌 소리에 대거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발각될 위험에 처한다.
각기 다른 이유로 고군분투하며 탈옥을 감행한 3인방이지만 쉽지가 않다. 총에 맞은 정우와 경찰의 포위망에 놓인 뭉치·철식의 모습에 이들의 탈옥이 성공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3회는 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