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6212대로 지난해 같은 달 1만5671대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공
이는 전월(1만6674대)에 비해 2.8% 감소한 수치이지만 지난해 2월(1만5671대)보다 3.5% 증가했다.
벤츠는 지난달 5534대를 판매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벤츠는 지난 1월 국내에서 6848대를 팔았다.
BMW는 지난달 3202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2위에 머물렀다. 이어 렉서스 896대, 랜드로버 765대, 토요타 741대, 포드 709대 순으로 높았다.
아우디는 지난해 디젤게이트 영향으로 일부 차량이 판매 정지되면서 지난달 360대를 팔았고 판매 차량이 없는 폴크스바겐은 '0대' 판매를 기록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20 d(998대)다. 벤츠 E 200(829대), 렉서스 ES300h(617대)가 2, 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2238대(75.5%)로 가장 높았고 일본(2704대, 16.7%)과 미국(1270대, 7.8%)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6688대(41.3%), 디젤 8020대(49.5%), 하이브리드 1504대(9.3%)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70대로 63.3%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5942대로 36.7%였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영업일수 부족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