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차량형 발사대 2대가 미군 대형 수송기 C-17에 의해 지난 6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하며 전격적인 사드배치가 시작한 가운데 더 거세지며 감당 못 할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벌써부터 중국의 노골적인 경제 보복의 일환으로 '세무조사' '영업정지' '철수명령' 등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흔들리고 있고 '한국 여행 금지령'으로 관광업계, 유통업계 그리고 화장품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연예, 문화에 관련된 콘텐츠 산업 또한 투자 중단 및 공연, 방송 금지령으로 인해 심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
GDP의 50%를 수출에서 얻는 한국은 수출의 2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의 40%가 요우커다. 또한 많은 인적 교류로 중국 관광객 소비 지출액의 생산유발 효과는 GDP 대비 1.58%나 된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도 실전 운용 가능한 사드 차량형 발사대 2대의 도착을 시점으로 한국 사드 체계가 완전체를 갖추는 데는 한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중국의 보복에 의해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 규모는 50억 달러(약 17조2천억 원)에 달하고 경제성장률은 1.07%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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