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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연임하나

2017-03-08 15:14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사진 좌측)과 김윤희 서울디자인재단 패션문화본부장(사진 오른쪽)이 8일 서울 DDP 살림터에서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서울디자인재단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2017 F/W를 끝으로 2년 임기를 끝내는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연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 총감독은 연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디자인재단에서는 연임을 원하고 있지만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서울패션위크를 위해 열심히 일했고 기본적인 방향성과 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앞으로 더 할지 아니면 이번을 끝으로 그만둘지 2017F/W가 끝나고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서울디자인재단의 대표가 결정한다. 현 대표인 이근 대표는 내년 봄까지 임기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정 총감독이 서울패션위크를 맡아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오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아모레퍼시픽 뿐 아니라 현대자동차와 라인프렌즈, MCM 등의 기업에서 후원 및 협찬을 한다. 

정 총감독은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 패션관련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 캐릭터 등 10개 이상의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 후원이 늘었다"며 "이는 국내외 서울패션위크에 대한 인지도가 늘어, 기업들도 상호 시너지 발휘가 가능한 매력적 콘텐츠로 서울패션위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서울패션위크는 해외홍보 강화, 페어 전문화, 신진 디자이너 육성, 패션 아카이브 구축 등 세계적 패션위크로 거듭나기 위해 체계화 구축에 노력해왔다"며 "신진디자이너 발굴과 글로벌 홍보 강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마이테레사닷컴 등 글로벌 온라인 편집샵 바이어 초청을 확대하고, 바이어 및 해외 프레스 160여명 초청 등 네트워크 지속 구축과 해외 홍보 내실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공식 홈페이지 및 동아TV, SNS, 네이버 V-live 등 온라인 및 모바일 스트리밍을 통해 패션쇼가 생중계 되며, DDP 어울림광장 내 야외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쇼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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