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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행 "사드배치 정상추진…한미연합방위 토대 억제력 갖춰야"

2017-03-08 22:33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를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사이버 공격·테러 위협 대응역량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2017년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축사에 앞서 임관 장교들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장교합동임관식을 주관한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 군(軍)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강력한 군사 대비태세와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주문, "킬 체인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또한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사이버 공격, 무인기 침투, GPS 전파교란 등 무모하고 다양한 도발책동을 계속해 왔다"며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어 "불과 이틀 전(6일)에도 4발의 탄도미사일을 동해 상으로 발사하는 중대한 도발을 자행했다"며 "특히 지난달에 저질러진 김정남 피살사건은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2017년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장성 및 임관 장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황 대행은 "튼튼한 안보는 국가 발전의 초석"이라며 "더욱이 남북이 분단돼있는 현실에서 굳건한 안보태세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안보 최우선'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공고히 유지하면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압박과 제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 등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한 과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저와 정부는 우리 군이 막중한 국가방위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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