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심판이 임박한 가운데 10일 오전 안국역과 낙원상가를 잇는 구간에서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다.
10일 오전 안국역 인근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직접 방문한 이날 집회 현장에서는 태극기가 거리를 가득메운 가운데 곳곳에 성조기와 육사·해병대·육군3사 등의 깃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멸공의 횃불' '행군의 아침' 등 군가와 애국가에 맞춰 기를 흔들고 '탄핵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10일 오전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탄핵무효'·'국회해산'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이날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울산·대구·광주 등 지방에서 올라온 참가자들도 다수 있었다.
울산에서 올라온 이 모씨(58)는 "당연히 각하가 되어야지. 나라를 위해서"라며 헌재의 탄핵안 각하 판결을 촉구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김 모씨(67)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지 인민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며 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평우 변호사를 언급하며 "8인 재판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10일 오전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군가와 애국가에 맞춰 기를 흔들고 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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