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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조창근, 리얼한 거지 분장으로 생긴 ‘웃픈’ 사연은?

2017-03-10 13:22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사임당’ 배우 조창근이 리얼한 거지 분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에서 조창근은 이영애와 유민 무리들 사이에 크고 작은 사건이 생길 때마다 사임당을 100% 신뢰하고 사임당의 편에서 서서 지지하는 ‘이영애 바라기’ 사임당파 일원인 엄치욱 역으로 출연했다.
 
조창근은 리얼한 거지 분장으로 웃지 못 할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매니저를 비롯한 스태프들과 충남에서 촬영을 마치고 다음 촬영 장소인 문경으로 이동하기 전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당시 유민 의상이 젖어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고 식당을 향했지만 속이 좋지 않아 일행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식당 앞 평상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나도 모르게 졸았다. 눈을 떠보니 잠시 졸 눈을 떠보니 발 앞에 천 원 짜리 지폐 한 장과 동전이 놓여 있었다”며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진짜 거지인 줄 알고 돈을 놓고 간 듯하다. 그날 촬영장에서 놀림을 받긴 했지만, 너무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았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조창근은 “그때 나한테 적선해준 친구, 그 돈으로 맛난 빵 사먹었다.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조창근은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스파이’ ‘프로듀사’ ‘삼총사’를 비롯, 영화 ‘잡아야 산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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