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에 오픈할 롯데호텔의 시그니엘서울./사진=호텔롯데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호텔이 최상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을 런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그니엘'은 '시그니처(Signiture)'와 '롯데(Lotte)'의 합성어이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을 통해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가치와 기준을 새롭게 바꿀 것이며, 아시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그니엘서울은 국내 최고층(123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의 76층~101층에 위치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호텔로서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세계 각국 국빈과 국내 최상층 VIP를 위한 로얄스위트는 100층에 위치, 353㎡(107평)에 층고 6.2m, 1박에 2000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가 객실이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시설에 걸맞은 최상급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버틀러 팀이 투숙객을 전담하는 프라이빗 서비스 도입,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롤스로이스 차량 또는 헬기를 이용해 원하는 곳까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프리미엄 트랜스퍼, 퍼스널 쇼퍼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그니엘서울을 이끌어갈 초대 총지배인은 덴마크 국적의 몰튼 앤더슨이 맡는다. 롯데호텔모스크바 총지배인을 거쳐 시그니엘서울을 맡게 된 그는 '예측'과 '인지'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사전에 감지함으로써 섬세하고 품격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철학을 밝혔다.
롯데호텔의 신임 김정환 대표이사는 "국내에 2017년 시그니엘서울, 2019년 시그니엘부산을 오픈하고, 동시에 세계 주요 도시에도 시그니엘을 추가로 선보여 각 도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호텔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롯데호텔은 5성급 호텔인 롯데호텔앤리조트,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 롯데리조트와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최고급 호텔 브랜드인 시그니엘이 더해져 리조트부터 4성급, 5성급, 6성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2020년까지 '아시아 TOP3' 호텔앤리조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