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진희 기자] 페이스북·넷플릭스 등의 영향으로 미국인들의 성관계 횟수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인들이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등의 영향을 받아 성관계에 흥미를 잃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구글
잔 트웬지 미국 샌디에이고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성인의 연평균 성관계 횟수는 1990년대 후반 60~65회에서 2014년 53회로 줄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성별·인종·종교·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유형의 미국인은 과거보다 성관계를 덜 하는 경향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미혼자보다 성관계를 많이 하는 기혼자들의 연평균 성관계 횟수도 1989년 67회에서 2014년 56회로 줄었다.
조사 대상 집단 중 70세 이상 고령 집단은 연평균 성관계 횟수가 같은 기간 9.6회에서 11회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미국인들이 2002년 이후 성관계에 흥미를 잃었다"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비디오 게임,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 등 즐길 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근무 시간 증가, 포르노 소비 활성화 등도 원인으로 꼽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학술지 '성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r)'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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