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검찰이 지난 13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동영상'에 직접 관여한 핵심공범 전원을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건희 동영상' 핵심공범들에게 흘러간 자금 출처 등을 추적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CJ 측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앞서 구속된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56)씨의 친동생(46)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촬영) 위반 혐의 등으로 13일 구속했다.
함께 범행에 가담했던 이모(38)씨는 지난 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검찰은 선씨 형제 지시를 받은 이씨가 중국 국적 여성 J씨를 동원해 2011년부터 동영상 촬영에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
선씨 형제는 이씨 및 J씨와 함께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했다.
검찰은 선씨 형제측 자금 일부가 이씨와 J씨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J씨를 최근 피의자로 소환해 동영상 촬영 대가 등 전후 내막에 관한 진술 또한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동영상'에 직접 관여한 핵심공범을 모두 구속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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