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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푸조·시트로앵, 프랑스 내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정황

2017-03-22 09:11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르노, 푸조 시트로앵,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프랑스 판매 디젤차종에서 배출가스 조작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발견됐다.

프랑스 재정경제부는 20일(현지시간) 재경부 산하 공정거래국(DGCCRF)이 폴크스바겐, 르노,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시트로앵의 배출가스 조정장치에 조작임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펠은 조작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조사를 종결했다.

르노, 푸조 시트로앵,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프랑스 판매 디젤차종에서 배출가스 조작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발견됐다. /사진=각사 로고



공정거래국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결론짓고 이를 사법당국에 전달한 시점은 각각 폴크스바겐이 지난해 2월, 르노 지난해 11월, 푸조 시트로앵과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올해 2월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들 제조사의 디젤 차량에 배출가스 테스트 통과를 위한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됐는지 여부 등 조사 결과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DGCCRF는 “다른 디젤 차량 제조사들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조작장치나 소프트웨어 장착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프랑스 검찰은 르노의 배출가스 조작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르노는 지난주에도 프랑스 한 일간매체가 디젤 차량 일부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공식 부인했다. 

르노는 유해 배기가스 기준 초과를 이유로 지난해 1만5000 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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