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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브랜드' 아파트, 지방 분양시장 달군다

2017-03-22 15:45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이른바, '빅 브랜드' 단지들이 올 봄 지방 분양시장을 달구고 있다.

지역업체 또는 중소건설사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졌던 지방에서도 대형건설사 브랜드단지가 선보이기 시작했고, 일부 건설사들은 지금까지 공급실적이 없었던 생소한 곳에서 '처녀 분양'에 나서면서 지방 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에 집중하던 유명 건설사들의 '빅 브랜드'들이 속속 입지가 좋은 지방 진출에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조감도.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세종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는 지하 2층~지상 48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1㎡의 아파트 672가구와 전용 79㎡ 오피스텔 64실로 구성된다. 

글벗초중교가 단지와 마주하고 있으며, 단지 서측으로는 금강이, 동측으로는 괴화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단지 앞으로 brt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하다.

같은 달 우미건설은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에서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아파트를 선보인다. 호암지구 공급단지 중 브랜드 파워에서 선두에 있는 우미린은 최고의 입지로 평가 받는 D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892가구를 분양한다. 

중소형 뿐 만 아니라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평형도 일부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조망을 고려한 단지배치와 대형 중앙광장 조성으로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 할 예정이다. 

스쿨버스존과 카페 린을 연계해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교는 물론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편의도 배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날씨에 방해 받지 않는 실내체육시설, 탁 트인 아름다운 조망을 겸비한 고품격 게스트하우스, 자녀들을 위한 프리미엄 학습공간 등 명품생활을 위한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동해시의 새 주거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도동 일대에 들어서는 '동해 아아파크' 일부 주택형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469가구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4베이(Bay) 등 혁신설계를 적용하고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주변에서 보기드문 피트니스존, 주민회의실, 북카페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중앙에는 광장으로 조성해 여가 및 운동, 모임도 가능하도록 한다. 북평고·광희고교 등 동해시 명문학교를 포함한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동해항·북평산업단지가 주변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난데다 단지 남측엔 심재산, 북측엔 전천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아파트 인근으로 7번 국도를 이용하면 삼척, 강릉 등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며 동해~삼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포항~동해 전철화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포함되면서 교통망이 확대될 예정이다.

경북 안동에서는 동부건설이 내달 경북 안동시 수상동 590-11번지에서 '안동 동부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규모로 총 421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가까이로 안동병원,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단지에서 수변 조망이 가능하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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