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최근 랠리 현상을 보인 코스피가 22일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미 증시 급락과 외국인의 매도 전환 영향 등으로 2160선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0.08p(0.46%) 하락한 2168.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 약세는 전날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21일,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던 지수는 신기록 행진을 잠시 멈췄다.
전 거래일 대비 18.41p(0.85%) 떨어진 2159.97로 출발했다가 2160대로 다시 올라와 횡보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2170선 공략에 나섰지만 이내 하락세로 재전환 됐다.
그간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매도세로 돌아서 1019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역시 127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18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대장주' 삼성전자(-0.23%)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으며 POSCO(-4.27%), NAVER(-2.53%), KB금융(-1.78%), 신한지주(-1.55%), LG화학(-1.53%), 삼성생명(-0.45%)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44%), 통신업(2.42%), 섬유·의복(0.95%), 전기·전자(0.21%) 등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3.29%), 증권(-2.73%), 운수창고(-2.17%), 은행(-1.89%), 의료정밀(-1.72%), 금융업(-1.67%), 기계(-1.54%), 화학(-1.01%), 보험(0.91%)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16p(0.35%) 내린 607.57로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