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GS건설은 LG하우시스와 공동으로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커튼월은 주거용 건물보다 도심지의 오피스 건물에 주로 적용되는 외부 마감이지만 페인트 마감에 비해 고급스럽고 첨단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최근들어서는 고급 주거용 건물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외관이 미려하고 내부에서의 외부 조망과 개방감은 뛰어난 반면, 단열과 환기에 다소 문제가 있어 일반 주거용 건물에 광범위하게 적용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해 선보이는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은 기존 커튼월의 미려함과 개방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반 아파트의 이중창이 갖고 있는 단열과 환기 성능을 확보했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GS건설은 과천 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 제안인 과천그랑자이의 외관 특화 계획에 이번에 개발한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과천 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는 오는 26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은 자동차로 비유한다면 BMW의 키드니 그릴, 메르세데스 벤츠의 삼각별과 같이 차별화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자이만의 시그니쳐 룩(Signature Look)이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자이 아파트의 외관 설계에 적용되면 자이만의 고급스러운 외관 특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안./자료제공=GS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