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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추 디자이너, 수제화 브랜드 '줄단'과 손잡다

2017-03-26 13:16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줄단' 브랜드./사진=줄단앤파트너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지미추 디자이너 출신이 국내 수제화 브랜드와 손을 잡았다.

줄단앤파트너스는 지미추 디자이너와 지미추 쿠튀르 수석디자이너로 13년간 활동한 '아츄시 다나카'가 1975년 명동 싸롱화로 시작한 40년 전통의 수제화 브랜드 '줄단(JoolDan)과 손잡고 2017년 SS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영국 국적의 일본인인 아츄시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다음달 10일 부터 12일 까지 자신이 디자인한 SS 컬렉션 런칭과 FW 컬렉션을 생산할 성수동 공장을 방문하기 위해 내한한다. 

'줄단'은 1975년 명동에서 시작한 수제화 브랜드로 당시 싸롱화로 명성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줄단앤파트너스가 브랜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줄단'은 2016년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루브르 박물관 인근 브라이튼 호텔에서 쇼룸을 운영하며 브랜드 콘셉트 및 디자인을 점검했고 올해부터 본격 국내생산 및 판매를 전개한다. 현재 '줄단'의 쇼룸은 서울 청담동에 자리잡고 있다. 

아츄시는 '줄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컬렉션의 주제로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선택했다. 

줄단앤파트너스 임상우 대표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랜드로서 가장 영국적이고 유럽적인 주제를 찾던 중 영국을 대표하는 인물 중의 한명이면서 세계로부터 사랑받는 셰익스피어를 통해 줄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셰익스피어 희곡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캐릭터를 분석해 총 7개의 디자인을 정리했다는 설명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맥베스'의 레이디 맥베스, '햄릿'의 오필리어 등이다.

한편 '줄단'의 2017 FW 컬렉션의 주제는 '비비안 리, 다즐링에서 런던(Vivien Leigh, Darjeeling to London)'으로 정했다. 영화 '바람과 함꼐 사라지다'의 여주인공인 비비안 리가 사망한지 올해로 50주년이며, 인도의 다즐링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마지막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줄단'의 디자인 영감을 연극이나 영화 속 주인공으로 잡은 것이다. 

임 대표는 "아츄시는 줄단 구두를 통해 그녀의 화려하고도 애잔한 배우 인생을 기념하고 자신의 디자인을 그녀에게 헌정하고 싶은 마음에 비비안 리로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13년간 지미추 디자이너로 활동한 '아츄시 다나카'가 명동 싸롱화로 유명했던 '줄단'과 손잡고 컬렉션을 선보였다./사진=줄단앤파트너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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