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주택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미분양 주택도 다시 늘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1063가구로 전달(5만9313가구)보다 3%(1750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8014가구로 1월(1만8938가구)보다 4.9% 감소했다. 서울이 187가구로 1월(205가구)보다 8.8%, 인천과 경기도 각각 8.4%, 4%씩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은 4만3049가구로 1월(1만8938가구)보다 6.6% 증가했다. 부산(-5.5%)과 대구(-15.1%)에서는 줄었지만 경남과 대전, 울산에서 미분양이 급증했다.
특히 경남 미분양 주택은 1만1117가구로 1월(7785가구)보다 무려 42.8% 급증했다. 대전은 726가구로 1월(551가구)보다 31.8% 늘었고 울산의 미분양도 811가구로 전월(682가구)보다 18.9%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미분양이 1월 보다 372가구 증가한 7286가구로 나타났다. 85㎡ 이하 미분양은 1월보다 1378가구 증가해 5만3777가구를 기록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136가구로 1월(9330가구)보다 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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