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과 경기, 충남 지역에 들어서는 행복주택 4000여가구를 대상으로 다음달 13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예정된 행복주택 물량 2만가구 중 1차로 전국 11곳 4214가구 입주자를 오는 30일 공고를 내고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보문3구역과 강북구 미아4구역,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 종로구 돈의문1구역, 서울 천왕2등에서 공급된다.
성북구 보문3구역에는 전체 1186가구 중 29㎡(이하 전용면적) 75가구를 모집한다. 창신역과 보문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종로·광화문도 가깝다. 임대료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17만원(보증금 6300만원)~24만원(보증금 4400만원)이다.
강북구 미아4구역은 35가구(총 615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롯데백화점과 강북 최대 시민공원인 북서울꿈의숲이 단지 옆에 있다. 39㎡ 신혼부부용 임대료는 월 20만원(보증금 7900만원)~30만원(보증금 5500만원)이다.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에는 130가구(총 1584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충정로역이 가깝고 인근에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있다. 32㎡ 신혼부부용 기준 임대료는 월 23만원(보증금 9000만원)~34만원(보증금 6300만원)이다.
종로구 돈의문1구역은 입주자 61가구를 모집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500m거리에 있다. 서울적십자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대문독립공원이 인접해있다. 39㎡ 신혼부부용 임대료는 월 29만원(보증금 1억700만원)~43만원(보증금 7400만원)이다.
이들 단지는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으로 공급된다. 정비사업에서 일부 물량을 공공 임대주택분으로 떼놓으면 이를 서울시에서 매입해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식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오는 8월에 입주한다.
이 밖에 총 7곳에 공급되는 3913가구는 직접 짓는 건설형 행복주택이다. 입주는 올 하반기 중 예정이다.
이 중 서울 천왕2지구(319가구)는 천왕역(7호선)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오류역(1호선)도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임대료는 20㎡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7만원(보증금 4400만원)~19만원(보증금 1400만원), 40㎡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15만원(보증금 9200만원)~41만원(보증금 3000만원)이다.
오산 세교(720가구)는 세마역(1호선 200m)과 국도1호선, 북오산IC(봉담~동탄 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임대료는 16㎡에 입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월 6만원(보증금 1900만원)부터 11만원(보증금 400만원), 36㎡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7만원(보증금 6400만원)부터 29만원(보증금 9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파주 운정(1700가구)은 파주운정신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임대료는 16㎡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5만원(보증금 1600만원)부터 10만원(보증금 300만원), 36㎡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는 월 7만원(보증금 6000만원)부터 27만원(보증금 9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서울신내(50가구), 김포 양곡(362가구), 천안 백석(562가구), 공주 월송(200가구)에서도 행보주택이 공급된다.
접수는 주말을 포함해 4월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이다. 단 공주 월송은 4월17일부터 21일까지, 파주 운정은 4월20일부터 24일까지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누리집을 통한 접수는 물론 우편·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7월13일이지만, 공주 월송은 7월17일, 파주 운정은 7월20일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