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 2분기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3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온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4~6월) 재건축을 통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7개 단지 3087가구(일반분양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개 단지 2799가구)보다 10% 정도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은 159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455가구)보다 35% 줄었지만, 비수도권(1492가구)에서 333.7%나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공급을 앞둔 재건축 단지는 모두 서울에 집중돼 있다.
롯데건설은 내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 예정이다. 59~122㎡(이하 전용면적) 1859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8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한다. 59~84㎡ 859가구 중 58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해 짓는 '신반포6차 센트럴자이'를 6월 분양한다. 59~114㎡ 757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1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와 경북, 경남에서 4개 단지가 모두 5월에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이 포항 두호동 두호주공1차를 재건축해 짓는 '두호SK뷰 푸르지오'와 금성백조주택이 경남 사천시 동금동에 공급하는 '동금주공예미지' 등이 예정돼 있다.
2분기 일반분양 가구 기준 재건축 정비사업 공급 물량./자료=부동산인포